中 ‘당뇨병과의 전쟁’ 선포

입력 2010-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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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으로 중국인의 생활양식과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당뇨병 발병률이 급속히 높아져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9200만명이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비율도 총인구의 9.7%나 돼 당뇨병 관리 비상이 걸렸다고 2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당뇨병협회의 지린옹 의사는 “최근 중국 전역 14개성 4만6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들 사이에 당뇨병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2억8500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고 매년 300만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 따르면 전세계 사람 100명당 8명이 당뇨병 환자다.

중국은 이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증세가 심각해 진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조사에 의하면 60%의 당뇨병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모르고 있었다.

당뇨병 발병 고위험군도 약 1억4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린옹은 “미국과 일본에 비교해 중국은 당뇨병 조기진단 시스템이 취약하다”며 “정부는 특히 당뇨병의 예방과 조기진단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당뇨병 발병 위험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베이징 지방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건강보고서에 따르면 20%의 초중등학생이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에서는 도시지역 6살에서 17살까지의 어린이 중 30%가 일주일에 적어도 1번 이상 패스트푸드점에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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