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두바이은행 신용등급 'D'로 강등

입력 2010-05-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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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두바이은행의 신용등급을 'D'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25일(현지시간) 두바이은행을 소유한 국영기업 두바이홀딩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두바이은행에 대한 등급을 강등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두바이은행의 수익성, 대차대조표 건전성, 관리체계, 운영 환경 및 전망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D 등급을 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채무조정 합의한 두바이월드에 이어 두바이홀딩이 대규모 채무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를 선언해 두바이 금융위기 사태를 몰고 왔던 두바이의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는 지난 22일 채권단과 235억달러 규모의 채무조정안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피치는 특히 두바이은행이 주로 두바이홀딩과 관련된 기관에 노출돼 있다는 점과 다른 두바이 국영기업이 자금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두바이은행은 두바이뱅킹그룹이 소유한 이슬람계 은행으로 두바이홀딩이 전체 지분의 70%, UAE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프로퍼티스가 3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쿠람 막수드 에미리트캐피털 운영 책임자는 피치의 두바이은행에 대한 강등조치에 대해 "터무니 없이 저평가된 것"이라면서도 "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변화된 포트폴리오가 모회사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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