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반정부 시위대 항복 선언..사상자 50여명 발생

입력 2010-05-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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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태국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가 19일(현지시간) 정부의 강제해산 작전이 개시된 직후 항복 의사를 밝히면서 시위 중단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중 한명인 자투폰 프론판이 시위 지지자들에게 "우리 형제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경찰 본부로 이동해 항복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이날 장갑차와 군 병력을 동원해 반정부 시위대 강제해산 작전에 돌입해 이탈리아 기자 1명과 시위 참가자 2명 등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일부 지역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현지시각) 장갑차 2대를 이용해 살라댕 교차로 인근에 시위대가 설치한 타이어 더미를 밀어낸 뒤 진압군을 번화가인 라차프라송 거리로 들여보냈다.

이에 시위대는 실탄과 최루탄 등을 쏘며 강제해산 작전을 벌이고 있는 군경에 대해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서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군경과 시위대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두달동안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고 시위과정에서 현재까지 70여 명이 숨지고 170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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