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동작구, 후보간 진실게임 ‘공방’

입력 2010-05-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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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재순 후보, 민주 문충실 후보 허위사실 고발

선거유세를 하루 앞두고 서울 기초단체장 접전 지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동작구청장 후보간 진실공방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작구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지검과 동작구선관위에 제출한 고발장. (김하늬 기자)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로 출마 중인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민주당 문충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검과 동작구선관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후보측은 문 후보가 서울시 현장시정추진 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부풀려 서울시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고 점검해 온 경험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지난 1999년 마포구 부구청장 시절 상암월드컴 유치에 기여 했다는 점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서울시가 조직한 현장시정추진단은 퇴출대상 공무원 102명에게 버스정류장 점검, 공원 정화, 도로 정비등 현장지원업무”라며 “서울시 주요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서울시 핵심 정책을 추진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또 문 후보가 지난달 동작구청장 후보 출마 연설에서 “마포구 부구청장 당시 상암월드컵 유치에 기여했다”는 점도 시기와 정황이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 신축 결정이 97년 8월 22일, 상암지구 부지 결정이 97년 10월 10일”이라며 “문 후보의 마포구 부구청장 임용은 99년 4월 1일이라는 점이 시기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오후 2시 기자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는 서울시 현장시정추진단장 재직 경험에 대해 “당시 단장으로 별도 임용을 받아 102명 퇴출대상 공무원을 교육하고 지휘하는 담당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상암 월드컵경기장 추진은 “마포구 부구청장임용이 99년인 건 맞지만 월드컵 경기장 건립 추진 훨씬 전인 95년부터 마포구청에서 재무국과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월드컵 경기장 유치 실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선거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행정관료 재직시절 월드컵 경기장 유치 공로를 어느 정도 인정 받아 구청장의 신뢰로 부구청장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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