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4명 엔트리 탈락… 26명 압축

입력 2010-05-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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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ㆍ황재원등 남아공 월드컵 접어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0명에서 26명으로 압축됐다. 국내파 조원희와 강민수(이상 수원), 김치우(서울), 황재원(포항) 등 네 명은 엔트리에서 탈락돼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된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남아공 최종 엔트리 23명을 고려한 2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달 30일 예비 명단 30명을 발표하고 지난 10일 국내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불러모아 자체 훈련을 지휘했던 허 감독은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나서 최종 엔트리 윤곽을 그렸다.

예상대로 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박주영(AS 모나코),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12명은 허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 러시아에서 뛰는 김남일(톰 톰스크), 중국 슈퍼리그에서 맹활약한 안정환(다롄 스더), J-리그 수비수 이정수(교토), 곽태휘(가시마), 김보경(오이타)도 낙점됐다.

또한 에콰도르와 경기 때 허벅지를 다쳐 3주 진단을 받았던 공격수 이동국도 26명 명단에 이름을 올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미드필더 조원희, 김치우와 중앙수비수 강민수, 황재원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잉글랜드 프로 무대 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했던 조원희와 전천후 선수 김치우는 허 감독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으며 중앙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강민수, 황재원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파주 NFC에 모여 마무리 훈련을 하고 22일 출국해 일본(24일)과 벨라루스(30일), 스페인(6월3일) 등과 평가전을 치르고 난 후 남아공에 6월5일 입성한다. 한편 최종 엔트리 23명은 다음달 1일 발표한다.

▲남아공 월드컵 예비 엔트리(26명)

GK= 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오범석(이상 울산),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곽태휘(교토), 김형일(포항)

MF=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보경(오이타),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김재성(포항), 구자철(제주), 김정우(광주 상무), 김남일(톰 톰스크), 신형민(포항)

FW=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이와타), 이동국(전북), 안정환(다롄 스더),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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