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30대 연령층과 부동층 마음돌리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17일 현재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독 30대에서의 열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고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격차를 넘어서는 15% 안팎의 부동층이 존재한다고 파악하고 이들의 표심돌리기에 나섰다.
이날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연령층에서 오 후보(30.6%)는 한 후보(47.4%)에 비해 17.4%포인트 뒤졌고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격차가 11.9%포인트(오세훈 47.0%, 한명숙 35.1%)인 상황에서 무응답이 1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언론 여론조사에 대해 한나라당 서울지역 선대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야당이 단일후보로 결집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당 여의도연구소가 최근 야권 대(大)단일화를 전제로 적극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1%포인트 미만으로 뒤진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오 후보측은 대게 30대의 투표율이 낮고 부동층의 야당 표 쏠림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미래 비전ㆍ구상을 꾸준히 제시하며 개혁적 클린 이미지로 30대를 공략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선거관리를 통해 부동층의 야권 행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배드민턴 동호회를 찾아 ▲1학교 1체육관 추진 ▲1자치구 2체육센터 설립 ▲주민기피시설에의 문화ㆍ체육 공간 조성 ▲학교 체육시설 사용료 반값 인하 등 생활체육 공약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