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직홀폰, 국내서 폭발 '아찔'

입력 2010-05-17 10:17 수정 2010-05-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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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꽂아 놓고 운동 다녀오자 불이 '활활'.. 큰 사고 이어질 뻔

삼성전자 휴대폰 폭발 사고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자칫하면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국내서 폭발한 삼성전자 휴대폰
▲국내서 폭발한 삼성전자 휴대폰
사고 기종은 지난해 8월 출시된 'SPH-830(매직홀폰)'이다. 종로구 팔판동에 사는 이모(28)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휴대폰 충전기에 휴대폰(지난 3월 개통)을 꽂아 놓고 운동을 다녀왔더니 집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있었다.

무슨 냄새인가 확인해 본 결과 휴대폰에 불이 활활 붙어 타고 있었다는 것. 자칫하면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이 씨는 심상치 않은 사건이라는 생각에 바로 소비자연맹에 전화로 신고했고 얼마후 삼성 수원사업장에서 전화가 왔다.

삼성측은 서비스 센터에서 수거한 후 원인 분석하고 임대폰을 내어 줄테니 걱정말라고 전했다. 하지만 월요일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이 씨는 전했다.

이 씨는 "당시 조사를 요구했지만 삼성측은 우리회사 제품은 절대 그럴리 없고 오해한 것이라고 몰아 붙였다"며 "이야기가 심상치 않자 임대폰 등으로 교체해준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측에서 직원들이 퇴근했기 때문에 지금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당시 휴대폰에 붙은 불이 서류에도 옮겨 붙는 등 피해도 있었지만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이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폭발 사고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본사에서 AS센터 말단 직원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행태에 더욱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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