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구 단체여행비 전년대비 78.9%↑

입력 2010-05-14 12:00 수정 2010-05-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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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에 소비지출 늘어

(통계청)
경기회복과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1분기 가구당 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넘어섰다.

1분기 가구당 단체여행비는 전년동기대비 78.9%, 자동차구입비는 64.9%로 크게 늘었다.

1분기 소비와 지출은 비교분석이 가능한 2003년 이후 증가율이 가장 컸다.

통계청은 14일 1분기 가계소득 지출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4.4%, 실질지출은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신호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소득이 많이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그에 못미쳐서 소비지출이 증가해 소비성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경기가 좋아진다고 해서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증가해서 평균소비 성향도 전년동비에 비해서 증가한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72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4.4%, 경상소득은 7.6%, 비경상소득은 9.6%,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은 4.9%, 사업소득 12.4%, 이전소득은 13% 증가했다.

재산소득은 이자소득 감소영향으로 15.2% 줄었다.

1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은 23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으며 실질증가율은 7.1%였다.

1분기 가구당 흑자액은 69만 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동일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주거수도 광열비는 추운 날씨로 13.9% 늘었다.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는 개별소비세 부과로 미리 제품을 장만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다.

노령화 증가로 보건 부분도 증가추세가 지속됐다.

교통부문에서는 노후차 세제지원의 영향으로 자동차 구입부분에서 전년대비 64.9%로 크게 증가했으며 오락 문화 부문도 경기적인 요인으로 단체 여행비가 전년대비 78.9%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다.

비소비지출도 소득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으며 이자비용도 가계대출 규모 증가로 전년대비 12.4% 늘었다.

1분기 처분가능 소득은 303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흑자액은 69만1000원으로 전년동기와 동일수준이었으며 처분가능소득에 대한 흑자액 비율인 흑자율은 22.8%로 1.6%p 하락했다.

처분가능소득에 대한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7.2%로 전년동기대비 1.6%p 상승했다.

월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는 전분위에 걸쳐 늘면서 저소득 1분위는 근로소득 및 이전소득에서 각각 14.3%, 20.7% 증가했으며 고소득 5분위는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에서 각각 4.4%, 18.7%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으며 1분위(4.3% 증가)에 비해 5분위 증가폭(11.1%)이 컸다.

1분위 적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16.7% 줄었으며 5분위 흑자액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었다.

김신호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지난해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근로소득 사업소득부문의 증가폭이 조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상위분위 중심으로 경기 민감 지표들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때 고소득층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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