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성광벤드에 대해 부품업에 대한 우려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단 현 시점의 성광벤드 수주량만 보더라도 이미 외형과 수익성 향상이 현실화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플랜트 발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과 유로화 약세로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유럽산 기자재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유로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광벤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6억원,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71%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라며 "외형이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6%로 전분기 6.6%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3월~4월 월평균 수주액은 280억원으로 분기수주로 환산시 80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는 1분기 매출액 466억원 대비 큰폭 증가이며 2분기~3분기에는 판매가격 인상없이도 이익률이 더욱 향상될 것이다"고 내다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