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절반, '발기부전' '조루증' 구분못해

입력 2010-05-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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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남성과학회, "인터넷 정보 맹신말고 전문의 진료받아야"

네티즌 절반이 발기부전과 조루증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가 13일 발표한 조루증에 대한 네티즌의 인식 및 태도에 대한 조사 결과 성인 네티즌 50%가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남성과학회가 지난해 11월 인터넷을 통해 4399명의 대한민국 전국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루증에 관한 이해와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네티즌들은 조루증이 성행위기술과 상담으로 치료될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79%(남성80%, 여성77%)에 달했고 시간이

지나면 조루증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답변한 경우도 전체의 34%(남성33.8%, 여성 35.2%)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 홍보이사인 양상국 교수(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한국인이 조루증과 관련된 정보를 의료전문가보다 인터넷에 의존하기 때문에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조루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에는 조루증의 경우 마땅한 치료약제가 없어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루증의 경구용치료제가 발매돼 많은 경우 치료가 가능해졌다.

대한남성과학회 박광성 회장(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한국 네티즌들은 조루증을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부정확한 지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부끄럽다고 치료를 받지 않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글에 의존하면 자칫 병을 키우거나 잘못된 치료법으로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의 적정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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