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년만에 재정백서 발간

입력 2010-05-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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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등 남유럽의 재정 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 편성과 집행 현황을 담은 재정 백서를 이달 말에 발간한다.

이와 별도로 통합재정만을 분석한 백서도 올 상반기 중에 펴내 한국의 재정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 예산실은 오는 20일께 국제 금융위기에 대응한 예산 편성 내용을 담은 ''한국의 재정''이라는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재정 백서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발간되는 것으로 2001년 이전에는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 발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하반기의 수정예산안 편성부터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그리고 올해 본예산, 재정 조기 집행 등의 내용이 모두 담겨 있어 위기 대응 매뉴얼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정 예산 및 추경 편성을 통해 실시했던 희망근로, 일자리 나누기 등 중산층 고용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서는 다른 정부 발행 백서와 달리 재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유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재정부 재정정책국은 재정수지, 국고채 발행 등 최근 2~3년간 재정 현황을 총괄한 통합재정 백서를 올 상반기 중으로 발간할 방침이다.

통합재정 백서도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나오는 것으로 최근 수년간 한국의 재정 현황을 설명하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이 그리스 등 다른 주요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양호하다는 점이 자연스레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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