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성공적인 EPL 첫 시즌 마감

입력 2010-05-1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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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턴 원더러스 공식사이트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무대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이청용은 10일(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선수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그는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5골 8도움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갈아치웠다.

그는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41억원)를 받고 작년 8월 국내프로축구팀 FC서울에서 볼턴으로 팀을 옮겼다.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일곱 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된 것.

첫 시즌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청용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볼턴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또 그는 볼턴을 리그 강등권에서 구하며 팀 내 입지도 탄탄히 다졌다.

한편 리그를 마친 그는 귀국 후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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