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7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에 도착했다.
선양의 소식통들은 "특별열차가 이날 오전 선양역에 들어오는 장면이 목격됐다"며 "선양 북역에서 우의빈관까지 가는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고 말했다.
단둥의 소식통들은 "현재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 강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특별열차가 단둥역을 통과해 북중 국경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압록강 북중 우의교 앞의 중롄호텔과 궈먼호텔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시작된 지난 3일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투숙예약을 일절 받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선양에서 잠시 쉬어간다면 이날 오후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양-단둥 구간이 3시간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곧바로 출발할 경우에는 정오께 북중 국경을 넘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