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유럽 재정위기 공포.. 금융주 주도 '급락'

입력 2010-05-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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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3일째 하락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 내린 246.90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로써 스톡스유럽600지수 구성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은 3300억유로 가량이 감소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2% 떨어진 5260.99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0.84% 내린 5908.2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20% 내린 3556.1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의 재정 위기가 누적되는 가운데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 매입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장세는 공포 분위기로 악화됐다.

ECB는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기존의 1%로 동결했다. 그러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채 매입 등 추가 비상조치에는 난색을 표해 유로존의 불안을 진화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 시장 참가자들을 실망시켰다.

이 충격에 이탈리아의 FTSEMIB 지수는 우니크레디트(-7.4%) 등 은행주의 주도로 작년 7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는 3.7% 하락했고 바클레이스는 6.5% 폭락했다.

프랑스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 알카텔루슨트는 순손실이 시장의 예상치를 2배 이상 뛰어넘으며 6.5% 급락했다.

알카텔은 1분기 순손실이 5억1500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4억200만유로에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2억4440만유로의 순손실을 예상했었다.

영국 소매업체 윌리엄모리슨 수퍼마켓은 지난달 실적 부진 여파로 3.2% 떨어졌다.

우니크레디트의 마르코 아눈치어터 수석 에코노미스트는 “위기 파급이 최종적으로는 패닉으로 모습을 바꾸어 손 쓸 방법이 없게 될 것이라는 위협은 지극히 현실적”이라며 “유로존 정책당국의 반응은 위험할정도로 비생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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