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남자의 자격'서 명품 강연…호평

입력 2010-05-0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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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개그맨 김국진(45)이 롤러코스터처럼 극과 극을 달렸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국진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대학생들 앞에서 '롤러코스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내가 20년째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며 "롤러코스터의 특징은 조금 내려오면 조금밖에 못 올라가지만 내리막이 깊을수록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1991년 데뷔한 김국진은 그 해 신인상을 받고 고정 프로그램 5개를 맡는 등 개그맨으로서 탄탄대로의 삶을 살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김국진에 따르면 그의 갑작스런 미국행에 국내 연예계에 갖가지 의혹들이 불거졌고 급기야 연예인 영구 제명까지 당했다는 것.

미국에서 여러 안 좋은 일들을 겪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국진은 연예인 영구제명사건을 수습한 뒤 2년 만에 방송을 시작했지만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는 등 침체기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도전추리특급' 출연을 시작으로 '테마게임', '일요일일요일밤에-칭찬합시다' 등의 프로그램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김국진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김국진은 각 방송사 사장과 함께 대한민국 방송계를 이끄는 4인에 선정되고 광복 50년 최고의 연예인 1위로 뽑히는 등 국민 MC로써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다 김국진은 결혼 실패와 연이은 사업 실패, 골프 프로테스트 15번 탈락 등 5년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내려만 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롤러코스터는 안전바가 확인돼야 출발시킨다. 안전바가 설치돼 있으니 너무 두려워 말라"며 "이제 곧 여행이 시작될 텐데 다들 유쾌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강연을 마쳤다.

김국진의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것은 물론 제작진들로부터 "진짜 눈물났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강연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오늘 강연은 정말 최고의 감동이었다", "김국진씨 덕분에 용기와 힘을 얻었다" 등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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