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2020년 매출 1천억 달러 목표"

입력 2010-05-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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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9주년…지속가능한 성장 통한 재도약 선언

-플랜트·해외건설·신재생에너지 등 신수종사업 적극 진출

"조선·해운 등 주력 사업의 내실을 다져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플랜트·에너지·건설 등 신성장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하자."

지난 1일 창립 9주년을 맞이한 STX그룹이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돌입했다.

2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덕수 STX 회장은 회사 창립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안정성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2010년은 창업 이후 성장을 다지고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전계열사가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아 "조선·기계·해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인 에너지·건설·플랜트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STX그룹은 내부 시스템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 세계적인 종합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올해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세계 인구구조의 변화, 에너지·자원 수요의 증가, 환경문제의 중요성 등 지구 전체 차원의 3대 메가 트렌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STX그룹은 미래전략위원회의 작업을 기반으로 2011년에 '비전 2020'을 채택,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STX그룹은 창업 9년만에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기계·해운 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에다 아프리카 가나 100억달러 주택 프로젝트, 이라크 재건 사업 등 건설·플랜트·에너지 등 신규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조선·기계 분야의 경우 선박의 핵심부품인 엔진, 크랭크샤프트 등 핵심 기자재에서부터 모든 선종을 아우르는 건조능력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조선그룹으로 부상했다.

STX그룹은 한국·중국·유럽의 3대 생산기지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선·해양플랜트·크루즈선·군함 등 조선 4대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4분기 국내 대형 선사 가운데 가장 먼저 흑자로 전환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TX팬오션은 주력 분야인 벌크선 선대확충과 함께 헤비리프트 사업진출, 미국 곡물터미널 건립 등 비(非)벌크분야 및 트레이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철강플랜트에 이어 올 들어 이라크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일관공정 제철단지 및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한 STX중공업은 발전·화공·정유·가스 등 플랜트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550만㎡(170만평)의 중국 다롄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건설 시장 건설에 나선 STX건설은 아부다비, 괌에서의 수주에 이어 아프리카 가나의 100억달러 주택 20만호 건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에너지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운영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자원개발 및 발전사업, 에너지 유통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STX솔라, STX윈드파워를 통해 태양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창업 이후 임직원들이 '월드베스트 기업'을 목표로 쉼 없이 정진해왔다"며 "2010년을 향후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이라는 재도약을 위한 변혁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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