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상하이!] 미래도시 모습 한눈에 본다

입력 2010-04-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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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한국기업연합관, 내달 1일 개관

엑스포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상하이엑스포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우리나라도 한국관과 한국기업연합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한국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연면적 7683㎡ 규모의 한국관은 '조화로운 도시, 다채로운 생활(Friendly City, Colorful Life)'를 주제로 해 한·중 우호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관 마스코트는 '모두 다함께 어울려 살다'는 뜻의 순수 한국말인 '다울이'로 도시가 회복해야 할 가치, 즉 한국관의 정신을 함축한다.

한국관의 외관은 한글을 모티브(motive)로 해 한국문화의 다채롭고 융합적인 특성을 다양한 '기호'와 '공간'이 융합하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3만 8000개의 타일에 한글과 그림을 넣어 만든 아트픽셀이 외벽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한국관 1층 필로티 공간은 서울을 300분의 1로 축소해 산과 강이 있는 한국의 도시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관람객들이 대기하면서 공연, 워터스크린 등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한국의 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전시관인 2층은 한국관의 주제인 '조화로운 도시, 다채로운 생활(Friendly City, Colorful Life)'에 맞춰 한국의 문화(Culture zone), 한국의 자연(Nature zone), 한국인의 정(Humanity zone), 한국의 기술(Technology zone) 등과 관련된 전시물이 나타나며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현돼 있다.

한국관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극장시설인 '코러스 시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든 미래도시에서 사고로 발레리나의 꿈을 잃은 소녀의 희망을 되찾아 준다는 내용의 12분짜리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에는 3차원 애니메이션이 합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트라는 상하이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총 383억 원을 투입했고 예상 관람객은 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18일 첫 삽을 뜬 한국기업연합관에는 '녹색도시, 녹색 생활(Green City, Green Life)'를 주제로 금호아시아나·두산·롯데·삼성전자·SK텔레콤·신세계이마트·포스코·한국전력·현대자동차·효성·LG·STX 등 12개 국내 대표기업이 참여한다.

3000㎡의 부지에 연면적 4000㎡, 3층 규모로 지어진 한국기업연합관의 외관은 우리 전통의 역동적인 춤사위와 상모돌리기를 형상화해 사람과 환경, 문명이 선순환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기업연합관을 둘러싼 외피는 엑스포 종료 후 쇼핑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합성수지 천막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건물 내부는 엑스포 참가국 수와 같은 192개의 LCD 모니터로 만든 높이 6.5m, 지름 4.8m의 원통형 멀티미디어 타워가 자리잡고 있어 나선형의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게 설계됐다.

이곳에선 한국과 중국의 기업이 '녹색 도시'를 함께 이뤄 나간다는 내용의 6분20초짜리 영상물을 전시 기간 내내 만날 수 있다.

전시·영상물은 참가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첨단 영상·미디어로 연출했고 녹색생활 체험공간도 마련해 보여주고 있다.

기업별로는 두산·포스코가 '생(生)'(미래도시의 인프라), 한전·효성이 '청(淸)'(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삼성전자·현대차·LG가 '지(智)'(첨단지능기술이 만드는 녹색도시)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물을 구성했다.

롯데·신세계·SK텔레콤은 '락(樂)'(즐겁고 행복한 도시생활), 금호아시아나·STX는 '교(橋)'(다른 도시와 교류)를 전시 주제로 내세웠다.

서울시관은 영화관 스크린보다 큰 최첨단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의 영상을 통해 서울의 문화를 소개한다.

서울시 명소인 남산, 한강, 서울성곽, 남대문을 디지털 비주얼 아트로 화려하게 형상화하고 한류스타와 드라마 영상, 서울시 100대 관광명소, 서울의 축제, 의료관광 정보 등을 소개, 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도 고양할 예정이다.

한국관 운영을 책임지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한국이 1893년 시카고 엑스포에 참가한 이래 사장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면서 "이번에 공연과 전시, 영상 등을 통해 한ㆍ중 우호협력을 표현해 명품관으로 이름을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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