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과 미 고용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95(2.3%) 오른 8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브렌트유도 75센트(0.9%) 오른 배럴당 86.91달러로 마감했다.
그리스 지원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독일이 입장을 바꾸면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합의가 수일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올리 렌 EU 경제ㆍ통화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 지원안이 수일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감소한 44만8000건으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여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