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무슨...'주식회사 미국'은 웃었다

입력 2010-04-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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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업 영업익 76% ↑

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주식회사 미국'은 웃고 있다.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지속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기업 중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6% 증가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애널리스트는 "S&P500 기업의 절반 정도가 실적을 공개했다"면서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금융위기 사태가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안좋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소비지출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년6개월의 경기침체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고가품 소비와 외식을 늘리는 등 주머니를 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배리 리톨츠 퓨전IQ 리서치 책임자는 "소비자들은 주말에 케이블TV나 보면서 냉동피자를 데워 먹었다"면서 "저축에 주력했던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소비지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소매판매는 4개월 늘었다.

소비 증가는 기업 순익 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인 듀퐁과 에스티로더, 월풀 등이 모두 향후 실적목표를 높여잡았다.

지출 증가와 함께 저축률은 하락하고 있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저축률은 3.1%로 낮아졌다. 지난해 미국인들의 저축률은 5%까지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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