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씨티지분 15억株 매각 착수

입력 2010-04-27 0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재무부가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확보한 씨티그룹 주식 15억주를 조만간 매각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보유한 씨티그룹의 보통주 77억주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씨티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파일에 따르면 재무부는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모건스탠리에 15억주의 매각 권한을 부여했다. 이후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도 모건스탠리가 추가로 매각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재무부의 이번 방침이 씨티가 지난해 12월 공적 자금을 상환한 이래 자립을 위한 최대 진전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는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 10월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통해 씨티그룹에 450억달러를 지원했다.

이후 지원자금 중 200억달러를 대출로 전환했고 나머지 250억달러는 이 회사의 보통주로 확보해 현재 미 정부는 씨티그룹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씨티의 주가는 오전1048분 현재 지난 주말 대비 2.7% 빠진 4.73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매각액은 총 360억달러가 된다.

재무부는 250억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에 대해 취득한 씨티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기 때문에 110억달러가 포함된 이익이 생기는 셈이다. 전환가격은 주당 3.25달러였다.

이날 씨티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4% 급락한 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재무부는 씨티의 보통주를 시장에서 “미리 정해 문서화한 매매계획에 근거해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당국이 올해 초 "매각 시기를 잘못 선택했다"는 정치적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매각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3월 29일 씨티 지분을 2010년 안에 서서히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씨티는 분기마다 매각 주식 수와 모건스탠리에 지불한 수수료를 보고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새끼의 연애2’ 최유빈, 윤후와 최종 커플⋯"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
  • 진태현, '이숙캠' 하차에도 제작진과 끈끈한 우정⋯"오빠 대박 나길"
  •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다들 쉬시나요?
  • "담았는데 품절이라니"⋯벌써 뜨거운 '컵빙수 대전', 승자는? [솔드아웃]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83,000
    • +1.47%
    • 이더리움
    • 3,394,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3%
    • 리플
    • 2,047
    • +0.24%
    • 솔라나
    • 124,900
    • +0.97%
    • 에이다
    • 369
    • +0.82%
    • 트론
    • 484
    • -0.21%
    • 스텔라루멘
    • 237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30
    • +1.28%
    • 체인링크
    • 13,610
    • +0.29%
    • 샌드박스
    • 10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