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부]④ 관가 인사 태풍 금융위원회

입력 2010-04-26 13:57 수정 2010-04-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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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금융위 '크로스 인사' 관심

기획재정부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인사 폭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위원회간의 인사 교류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임승태 금융위 상임위원 후임으로 기재부 출신의 외부인사를 등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금융위 출신이 기재부로 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공석이 될 금융위 상임위원 자리에 기재부 출신의 외부인사를 임명하는 방안과 금융위 출신을 기재부로 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위에서는 외부인사 임명방안과 내부인사 임명방안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내부인사들이 기재부로의 승진명단에 포함돼있어 기재부와 금융위의 인사교류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비서관 후임은 경합을 다투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로는 최종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 단장과 추경호 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육동한 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이 있다. 최 단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5회 출신이다.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을 비롯해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했다. 추 국장도 고려대를 졸업하고 세계은행(IBRD) 파견과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참사관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육 실장은 이밖에도 본부 차관보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올해 1월 총리실 국정운영실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는 하마평만 오를 것이란 후문이 돌고 있다.

금융위 내부로는 임승태 상임위원이 금융통화위원에 발탁됨에 따라 후속인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부인사 방안으로 본다면 추 국장을 비롯한 행시 25회 국장급 인물들이 모두 승진대상이다.

하지만 추 국장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내정될 경우 상임위원은 기재부 출신이 될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시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기재부와 금융위가 교류해보자는 의견이 종종 나오고 있다"며 "임 상임위원 후임으로는 기재부 출신의 인사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임 상임위원 후임이 결정되면 이어 금융위의 후임 국장급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여기에서도 금융위 내부 출신으로 이뤄질지 기재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한 인사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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