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1만원…삼성차 빚 해결될 듯

입력 2010-04-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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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공모가격이 11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삼성차 부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삼성생명 공모가가 11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삼성은 채권단에 넘긴 구주 3443만주를 통해 부채 원금 2조4500억원을 넘는 3조85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삼성은 이자를 제외하고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에 2조4500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를 변제하기 위해 이건희 삼성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했던 삼성생명 주식 3500만주(액면분할 전 350만주)를 넘긴 상태다.

즉 삼성은 이자를 제외하고 원금을 충분히 갚을 수 있는 셈. 오히려 1조4000억원 가량 남게 됐다.

이제 남은 문제는 삼성과 채권단 사이의 연체이자. 현재 연체 이자는 삼성과 채권단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1심 재판부는 2001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법정 이자율 6%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양측이 이의를 재기해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측은 시장 상황상 상장을 할 수 없었던 만큼 이자 지급은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채권단측은 이자율 6%가 적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자 규모가 1심 판결과 비슷한 6900억원선에서 결정되면, 원금(2조 4500억원)을 제하고 남은 1조4000억원으로 충분이 충당할 수 있다.

삼성과 채권단은 지분을 팔아 확보한 자금으로 일단 원금은 정산하고 나머지는 소송이 끝나고 이자율이 결정되기까지 공동 관리키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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