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재고증가 소식이 유럽 항공재개로 인한 제트연료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와 상쇄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센트(0.2%) 내린 83.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브렌트유는 90센트(1.1%) 상승한 배럴당 85.70달러로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75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189만배럴 증가한 3억559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 저장고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재고량이 5.8% 증가한 3410만배럴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정보청은 쿠싱은 중서부지역 걸프만에서 정제된 원유와 관련이 있는데 걸프만의 원유생산 감소를 우려해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원유수입도 8.3% 증가한 961만배럴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