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에버랜드ㆍSDS 분식회계 의혹 수사

입력 2010-04-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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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전ㆍ현직 대표이사들이 삼성특검 재판 때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전현준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를 조만간 불러 고발 배경 등을 듣고 두 회사의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아 회계상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2008년 삼성특검 1심 재판 당시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가 이건희 당시 회장에게서 969억원, 1천539억원을 각각 받았으나 이를 회사 수익으로 계상하지 않거나 일부만 계상하고 돌려줬다고 주장하며 두 회사의 전ㆍ현직 대표이사인 박노빈, 최주현, 김인씨 등 3명을 분식회계 및 배임 혐의로 14일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지급한 돈이 재판 결과와 무관한 '확정자산'이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으로 계상돼야 한다는 고발인 측의 주장과 달리 사측은 회계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돈이라는 입장이어서 돈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 전 회장은 당시 경영권 불법승계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던 중 "관련 사건으로 삼성에버랜드와 SDS에 실제 손해가 발생했는지를 떠나 공소장에 기재된 피해액을 돌려주겠다"며 두 회사에 돈을 지급했다.

검찰은 배호원 삼성증권 전 사장이 2007년 직원을 시켜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 때 삼성증권의 계좌 개설 신청서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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