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글로벌 경기회복 조짐 속 하락

입력 2010-04-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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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6일째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은 주요 16개 통화에 일제히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전일 127.20엔을 기록했던 유로/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127.42엔을 기록 중이다.

엔은 달러에 대해서도 내림세다. 달러/엔 환율은 93.23엔에서 93.39엔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3653달러에서 1.3642달러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엔화는 세계 곳곳에서 경기회복 신호가 감지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상향 조정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1108.50원을 기록하며 1110원대가 무너졌다. 장중에는 1107.60원을 기록해 지난 2008년 9월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의 예측치였던 11.5%를 웃도는 수치며 금융위기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를 두고 전문가들은 전월의 18.9에 비해 상승한 2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데 미즈호신탁은행 상임 투자전략가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유동성도 충분한 상황이라 위험거래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위험자산에 자본이 몰리는 대신 엔화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80.190에서 80.223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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