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20억원 횡령 혐의로 피소

입력 2010-04-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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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28)가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14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의류사업가 이모씨는 지난 6일 "정씨 등이 가장납입 등을 통해 회사 공금 20억 원을 빼돌려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정씨를 비롯한 패션디자인업체 J사 주주 8명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J사 측은 "주주들이 가장 납입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손준호 부장검사)는 "고소장 등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건 배경을 확인중이다"며 "조만간 이씨를 불러 조사한 뒤 필요하면 정씨를 포함한 J사 주주들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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