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상승, 그리스 입찰부진 우려

입력 2010-04-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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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엔화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예정된 그리스 국채 입찰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유로화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전일 126.74엔을 기록했던 유로/엔 환율은 오후 2시15분 현재 125.81엔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달러에 대해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의 93.34엔에서 92.64엔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92.58달러를 기록해 지난 3월30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유로는 달러에 약세를 나타내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3592달러에서 내려간 1.3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그리스는 12억 유로 규모의 6년물ㆍ1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전날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그리스 국채를 매수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는 등 국채 입찰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유로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BNZ) 외환 투자전략가는 “오늘밤 그리스 국채입찰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장이 숨 죽이며 기다리고 있다"며 “그리스 국채에 대한 수요가 조금이라도 감소할 기미를 보이면 바로 유로화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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