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亞 기업에 부는 채권발행 '열풍'

입력 2010-04-13 08:48 수정 2010-04-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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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대표기업 회사채 발행 잇따라

아시아에 회사채 열풍이 불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중국의 중국은행(BOC)과 KAISA그룹홀딩스, 그리고 인도의 에사르스틸홀딩스 등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고 있는 것은 자금조달에 대한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심리 역시 호전됐음을 의미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OC홍콩은 6억~9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BOC는 2020년 2월 만기로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며 예상대로 발행에 성공하면 총 발행 규모는 25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시장분위기가 개선되면서 BOC는 채권 발행 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명홍 노무라 신용 애널리스트는 "BOC의 추가 채권 발행은 공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시장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서 "전체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역시 5억달러 규모의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체코 사업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기업들이 일제히 채권발행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의 회사채 발행은 바클레이스캐피탈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노무라홀딩스 등이 주간한다.

중국 KAISA는 비투자등급 기업으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서 관심을 끌고 있다. KAISA는 채권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등 일반 경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KAISA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BB-'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인도의 에사르스틸은 오는 22일까지 채권발행과 관련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갖는다. 총 발행 규모는 5억달러 또는 그 이상이 될 전망이다.

에사르는 이 자금을 부채 상환과 자본지출에 쓸 계획이다. 에사르의 신용등급은 무디스가 'B1'을, S&P가 'B'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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