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최경주(40)는 역시 노련했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74회 마스터스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 리 웨스트우드,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8언더파 13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서 최경주는 2004년 3위를 차지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넘어 우승을 향해 한걸음 내딛었다.
우즈도 2타를 줄이면서 최경주와 같은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을 차지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경주와 우즈는 3라운드에서도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를 1개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최경주는 후반 들어 13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귀중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한편 양용은(38)은 이날 이븐파로 마무리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5언더파 139타로 8위에 올라 상위권을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