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애플 떨고 있니...타블릿PC시장 '후끈'

입력 2010-04-08 13:02 수정 2010-04-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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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델, 아이패드 대항마 출시 계획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로 IT업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할 계획이어서 타블릿PC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휴렛팩커드(HP)와 델 등 애플의 경쟁사가 아이패드에 맞서 새로운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HP와 델 등 주요 PC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타블릿PC시장의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HP, 델 뿐 아니라 잠재적 경쟁사인 노키아, 소니, 삼성 등도 신규 태블릿PC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애플이 강점을 보인 컨텐츠를 중심으로 태블릿PC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의 시도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우프만 브라더스의 셔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시도를 다른 경쟁사가 따라한다고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들은 애플과 차별되는 점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미 아이팟을 통해 MP3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했고 아이폰은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켰다.

아이패드도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전자책과 차별화를 이룬 아이북스의 콘텐츠를 통해 타블릿PC는 노트북의 축소판에 불과하다는 기존 사고를 깼다.

경쟁사들은 애플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다. 애플은 아이튠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영화, TV프로그램, 게임 등 컨텐츠 제공업체와 수천명의 소형 프로그램 및 유틸리티인 앱(app) 개발자들과 제휴한 경험 및 운영노하우를 수년에 걸쳐 축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쟁사들이 애플을 이기기 위해서는 아이패드에 없는 점을 찾아 그 틈새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델과 HP 역시 아이패드와의 차별화를 외치고 있다.

델은 3~6개월 안에 아이패드에 없는 스마트폰 기능을 탑재한 5인치 크기의 타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전자책, 비디오 및 음악 등의 콘텐츠를 자사 제품에 넣기 위해 관련 업체와 협의 중이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해 안드로이드마켓의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HP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을 적용한 새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다.

델과 HP 모두 아이패드에 없는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고 카메라도 탑재할 예정이어서 애플과의 경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인 스탯에 따르면 타블릿컴PC시장은 2014년에 500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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