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상용차업계, 하이브리드에 '총력'

입력 2010-04-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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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용차 메이커들이 모기업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미쓰비시후소는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와 하이브리드용 부품 일부를 공유키로 했고 히노자동차도 하이브리드용 부품 60% 가량을 도요타의 승용차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에서 부품을 공유함으로써 친환경차 개발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친환경 기술 도입이 늦은 트럭 버스등의 친환경차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승용차의 하이브리드 비율은 2009년에 11.9%까지 높아졌지만 트럭은 1%대에 머물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높은 비용. 소형 트럭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디젤엔진 모델에 비해 100만엔(약 1100만원) 이상 비싸다.

미쓰비시후소와 히노는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낮아진 승용차용 하이브리드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차값을 최대 50만엔 낮춰 보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쓰비시후소는 소형 트럭 ‘캔터’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다임러의 고급차 ‘벤츠’가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용 부품과 제어 소프트웨어, 중앙연산처리장치(CPU)등을 장착할 계획이다.

히노는 2011년에 출시예정인 소형 트럭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도요타가 승용차용으로 개발한 배터리와 제어시스템 등을 사용한다. 히노는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의 60%를 도요타와 공유할 예정이다.

닛산디젤공업이 전신인 UD트럭스도 모회사인 스웨덴의 볼보와 공동개발에 나서 하이브리드 트럭에 재도전한다. UD는 지난 2002년 하이브리드 트럭을 선보였지만 판매 부진으로 철수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볼보와 같은 하이브리드 부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유럽은 2012년부터, 일본은 올 가을부터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유럽과 일본의 차 업계에서는 배기가스 배출이 적은 친환경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용차 메이커들은 비용문제로 하이브리드화를 주저해왔다. 그러나 모기업과 부품을 공유함으로써 비용절감효과를 극대화해 상용차의 하이브리드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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