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간이식 공여자 복강경 수술 성공

입력 2010-04-03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교수팀, 흉터없는 간이식수술 성공해

간 이식 공여자의 간을 개복 수술이 아닌 복강경을 통해 빼내는 수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윤유석·조재영 교수팀은 지난 3월16일 간경화 및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박모(53)씨를 위해 간을 기증한 아들(22)에게 복강경을 이용해 간우엽을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한 교수팀에 따르면 세계에서 간이식 공여자의 수술을 최소절개 및 복강경 보조로 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수술이 어렵고 경험 부족으로 성공한 예가 없었다.

건강한 성인의 간을 떼어내야 하는 이식 수술은 남겨진 간 조직과 떼어내는 간 조직 모두 혈관과 담도 등을 손상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로 간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난도 의술을 요한다.

한 교수팀은 간 공여자 박씨의 간을 복강경을 이용해 절제한 후 복부의 가장 아래 쪽으로 마치 제왕절개 수술을 하듯이 12㎝가량을 절개해 간을 복부 밖으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생체간이식은 건강한 미혼 남성 또는 여성이 간을 공여할 때 개복수술 후 50㎝의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어 적지 않은 희생이 필요했다. 박씨는 수술 일주일 후 합병증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으며 수혜자인 아버지 역시 지난 1일 퇴원했다.

한 교수는“이번 성공이 향후 성인 공여자의 생체간이식 수술법을 완전 복강경 수술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000,000
    • +2.39%
    • 이더리움
    • 3,357,000
    • +8.78%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49%
    • 리플
    • 2,215
    • +5.73%
    • 솔라나
    • 137,300
    • +5.94%
    • 에이다
    • 420
    • +7.69%
    • 트론
    • 437
    • -0.23%
    • 스텔라루멘
    • 257
    • +3.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90
    • +1.26%
    • 체인링크
    • 14,280
    • +5.7%
    • 샌드박스
    • 127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