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태우고 실종된 쌍끌이 어선은 무슨배이길래?

입력 2010-04-0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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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밤 인천 대천도 해역에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영98호는 100여t급 규모로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던 10척의 쌍끌이 어선중 하나다.

쌍끌이 어선은 2척의 배가 한 틀의 대형 그물로 바다 저층을 끌어서 조업하는 어선으로, 그물 크기에 따라 해저 100m 이상의 바닥까지 수색이 가능하다.

금양98호는 종선(從船)으로 주선(主船)인 금양97호와 한쌍을 이뤄 항상 함께 다니며 조업을 한다.

금양98호는 99.48t, 450마력, 금양97호는 59t, 500마력의 저인망선이다.

이날 오후 8시30분께 금양98호의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가 작동한 순간에도 금양98호는 금양97호와 함께 항해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98호는 2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30마일(약 48km) 해상에서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EPIRB)가 작동되면서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김재후(48) 씨와 한국인 선원 6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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