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예대금리차 15개월래 최고.. 수신경쟁 '주춤'

입력 2010-03-29 12:11 수정 2010-03-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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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들의 수신경쟁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예금경쟁이 한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내리는데 그쳐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15개월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2월말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0%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 7월 0.04%포인트 하락한 이후 매월 오름세를 보인 뒤 지난달에는 은행들의 고금리 특판예금이 종료되면서 수신금리가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금리도 전달보다 0.08%포인트 내려가며 3.58%를 기록,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표지어음 금리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환매조건부채권(RP)와 금융채 등의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5.94%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6.32%로 0.03%포인트 올랐고 중기대출 금리는 6.41%로 0.03%포인트 뛰었다. 또 대기업대출 금리는 5.84%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5.52%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보증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5.31%와 6.62%로 0.11%포인트와 0.06%포인트 급등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4.92%로 0.02%포인트 올랐다.

반면 잔액기준 총수신 금리는 3.1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과 주택부금 금리가 0.03%포인트와 0.09%포인트 급등한 영향으로 0.03%포인트 오른 3.9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수신 금리)는 2.76%포인트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확대했다.

작년 6월 이후 9개월째 확대되면서 2008년 11월 2.89%포인트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0%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2월 0.93%포인트 이후 1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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