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섬유-IT 융합 추진전략 발표

입력 2010-03-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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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지털 의류' 선보여

국내 섬유·의류업체들이 섬유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디지털형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섬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섬유-IT 융합 추진전략 및 사례 발표회'에서 최근 국내 섬유업체들이 개발한 고부가가치 디지털 섬유와 의류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아이팟 컨트롤러가 내장된 아웃도어 재킷을 국내 처음 출시한 이후 IT융합형 디지털 의류 개발에 적극성을 보여왔다.

이어 2008년 섬유 배터리를 장착해 발생하는 열로 체온을 유지하고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선보였고, 지난해는 무선키패드로 아이팟과 휴대폰을 작동할 수 있는 '블루텍 점퍼'를 상용화했다.

제일모직은 2007년 한국봉제기술연구소와 기술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기능성 편·직물을 이용한 의류제품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MP3나 MP4 기능을 가진 엔터테인먼트용 디지털 의류를 이미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섬유기반 센서를 활용한 보안용과 안전용 카펫을 개발했다.

아울러 섬유기반 디지털 센서용 차세대 전도사(傳導絲)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CD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고밀도 '러빙포(Rubbing cloth)'의 국산화에 성공한 영도벨벳은 이날 시연회를 했다.

배승진 섬산련 상무는 "섬유산업은 소재기술 혁신과 IT 등 신기술과의 융합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섬유와 IT를 중심으로 한 산업간 융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선진국들도 발전수준이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국내 섬유-IT 융합 산업의 환경조성을 위한 기반이 구축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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