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쩌리짱', '노찌롱' 퇴출

입력 2010-03-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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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쩌리짱', '노찌롱', '뚱보'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무한도전'측은 "방송언어를 순화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방송에서 비속어와 속어, 반말과 막말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준하의 별명인 '쩌리짱'은 '겉절이-절이-쩌리'에서 파생된 말로 재미없고 주변에서 맴돈다는 의미다. 노찌롱은 '노홍철-노홍칠-노칠홍'으로 부르다 지어진 노홍철의 별명이며 '뚱보'는 정형돈을 지칭한다.

이러한 제작진의 취지는 지난 20일 방송분부터 적용돼 '쩌리짱', '노찌롱', '뚱보' 등의 표현이 출연자들의 대화는 물론 자막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지상파 방송 3사 주말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자막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 비속어· 출연자 인격비하 등의 자막을 남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무한도전'의 변화에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이 무슨 '바른말고운말'프로그램도 아니고 못쓰게 하는건 말이 안된다", "재밌는 애칭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가끔 출연자가 욕하는 모습이나 폭력을 쓰는 모습이 나와 거슬렸었는데 잘 결정한 것 같다", "인기어 사용을 뺀다는게 부담스러울 것도 같은데 용기 있는 선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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