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금호산업 상장폐지 열쇠 쥐다

입력 2010-03-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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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아직 확약서 동의서 내지 않아... 동의서 제출 즉시 채권단 협의할 것

리먼브라더스가 금호산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채권단에 출자전환 확약서를 제출했지만 리먼브라더스(기존 팬지아데카)만이 풋백옵션(PBO) 해소 방안 동의서를 제출치 않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늦게까지 리먼 측에게 풋백옵션 해소 방안 동이서를 받아 26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 계획이지만, 리먼 측에서 쉽게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25일 채권단과 FI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를 제외한 대우건설 FI들이 확약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리먼브러더스의 확약서가 도착하는 대로 26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금호산업에 대한 2400억~2500억원 정도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25일까지 확약서가 도착하지 않으면 일정상 금호산업 상장폐지는 물론 워크아웃 무산 위기까지 도래한다. 26일 협의회를 통해 출자전환에 동의해도 30일 금호산업의 출자전환 시기를 맞추기 힘들다.

금융당국에서는 확약서만 도착하면 거래소와 함께 상장폐지 날짜를 1~2일 정도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선 확약서에 전부 동의를 얻고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을 벗어나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향후 거래소와 이야기해 상장폐지 날짜를 조금이라도 연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1조6000억원의 자본이 잠식된 상태로 이달 말까지 출자전환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자료와 신규 재무제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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