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흥 반도체 라인 정전... 피해규모 파악 중(상보)

입력 2010-03-24 16:26 수정 2010-03-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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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라인에 24일 오후 2시반께 정전이 발생했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 시스템LSI의 k1반도체 칩 생산라인에 정전이 발생했다. k1배전판이 손상으로 가스유출이 염려돼 내부 직원들이 모두 외부로 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복구에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규모가 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2시30분경 기흥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3시35분경에 K2 지역은 복전됐고 K1지역은 곧 복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전 즉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가 바로 가동돼 핵심설비 전력공급에는 이상없다"고 덧붙였다.

정전원인에 대해선 "기흥사업장 내에서 발생해 한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세 원인 및 일부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규모는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측은 "삼성전자 구내 수전 설비 고장(GIS로 추정)으로 기흥 1·2공장이 약39분 정전이 발생됐다"며 "상기 고장파급으로 한전 설비인 345kV 신수원변전소 #1, 2변압기 및 154kV 3개 송전선로가 순간 정지됐으나 기흥 1·2공장 외에는 정전 발생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경기본부는 현재 삼성전자 기흥 1,2공장 고장복구 지원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삼성전자 기흥공장 구내고장 영향으로 한전 전력계통 전압강하가 발생해 경기 동남부 일부지역에 순간적으로 깜박임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8월 경기 기흥 K2지역 6개 반도체 라인(6, 7, 8, 9, 14, S라인)이 정전으로 인해 21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 한 바 있다. 당시 정전으로 21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됐지만 피해액은 400억∼5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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