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대신할 '그린독성 평가기술' 개발 추진

입력 2010-03-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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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평가원, 첨단 독성평가 기술개발 연구사업단 출범

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연구를 할 때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동물실험 대신 컴퓨터를 이용해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그린독성 평가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품·의약품 분야의 녹색성장 산업화 지원을 위한 그린독성 평가기술 개발사업으로 '녹색성장기반 첨단 독성평가 기술개발 연구사업단'을 3년간 38억원을 투자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식의약품 안전성 연구에 실험동물들이 사용돼 윤리적 문제 뿐 아니라 부산물 처리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도 큰 문제로 부각돼 실험동물 사용을 축소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다.

그린독성 평가기술은 세포 내 또는 세포 간에 이뤄지는 여러 형태의 상호 작용을 해석하는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활용해 식의약품에서 독성이 일어나는 과정을 규명하고, 세포 또는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생명반응을 컴퓨터에서 재구성해 결과를 예상하는 시스템이다.

사업단은 성균관대 약대 이병무 교수를 단장으로 11개 기관(강원대, 고려대, 덕성여대, 아주대, 서울대 등)의 독성학 의공학 약학 생물정보학 시스템생물학 전문가 70여명이 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3개 중과제, 7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3개 중과제는 ▲표적장기독성 분자스크리닝 기술 검증 및 확립 연구 ▲표적장기독성 예측 평가기술 개발 연구 ▲컴퓨터를 이용한 표적장기 독성지표인자 발굴 및 독성경로 분석 등이다.

안전평가원은 그린독성 평가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정부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중 녹색기술개발 육성에 기여하고자 기존 독성시험법의 시험기간 단축, 비용 절감 및 동물 수량 감소 등 친환경적인 연구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단에서 도출된 연구성과를 식품, 제약 등 산업 전반에 차세대 독성평가기술로 활용함으로써 제품개발 과정 및 연구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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