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 "정부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0-03-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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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에 대해 "나는 매파(강경파)가 아니었고 정부와 싸우고 싶지 않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 총재는 24일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에서 매파로 분류한다"면서 "작은 것은 작게, 큰 것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다). 통화정책도 그런 대응이 요구되고 소신은 그때 상황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정치권을 보면 너무 자주 싸운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반 국민들도 과연 그렇게 싸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도 (정부와)절대 싸우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매파처럼) 보이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며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을 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서는 김영익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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