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 전격 중국행 왜?

입력 2010-03-23 1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2일 창립기념식에 이어 이틀째 세경연 사무실 방문…대우 명예 회복 '가속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우재단빌딩 9층에 위치한 대우세계경영연구회(세경연)를 찾았다.

이는 전날인 22일 대우창립43주년 기념식 참석에 이은 것으로 세경연을 중심으로 한 대우그룹 명예 회복 꾀하기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김 전 회장은 창립기념식장인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로 이동하기에 전에도 세경연 사무실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의 행보가 세경연의 행보와 겹치면서 향후 김 전 회장의 경영재기에 세경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풀이가 가능하다.

23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대우재단빌딩을 찾아 14층 타타대우 상용차와 9층 세경연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전 회장은 타다대우 상용차 관계자와 세경연 관계자가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세경연을 방문하기에 앞서 장병주 세경연 회장(전 (주)대우 사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 비행기로 북경 출장을 떠났다. 북경은 세경연의 첫번째 지회가 만들어진 지역이다.

한편 김 전 회장도 오후 비행기로 중국 출장에 오를 예정이어서 북경에서 장 회장과의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나아가 장 회장의 출국이 김 전 회장의 중국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까지 더해졌다.

이와 관련 장병주 회장은 "이번 북경 출장은 김 전 회장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김 전 회장이 (23일에) 세경연 사무실을 찾은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세경연은 지난해 10월 대우출신 기업인들이 대우의 세계경영과 김 전 회장에 대한 새로운 조명 작업을 목표로 창립한 대우이회의 산하단체로 일각에서는 세경연의 설립을 김 전 회장의 재기와 관련된 장기포석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35,000
    • +1.79%
    • 이더리움
    • 4,652,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0.56%
    • 리플
    • 3,106
    • +2%
    • 솔라나
    • 201,000
    • +1.41%
    • 에이다
    • 636
    • +1.76%
    • 트론
    • 427
    • +0%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0.92%
    • 체인링크
    • 20,850
    • +0.1%
    • 샌드박스
    • 212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