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동아·대웅제약등 제약업종 '바이코리아'

입력 2010-03-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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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관점 거의 바닥...저평가 매력 상당해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한독·동화약품, 광동제약 등 일부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의약품 업종 기준 시총 두번째 업체인 동아제약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7거래일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의 비중은 25.71%에서 26.50%로 높아졌으며 기관투자가의 순매도가 계속됐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주가는 3.29%(6500원) 상승했다.

대웅제약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중순 외국인 비중이 10%에 올라선 이후 4만9000~5만원 초반의 횡보세를 보이다 올 초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동안 주가가 하락해 4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연속 순매수세에 5만원대 주가를 회복했으며 15거래일 동안 4.73%(2300원)가 올랐다.

또한 광동제약은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 14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유입돼 8.43%(230원)가 뛰었으며 한독약품과 동화약품은 외국인투자자의 러브콜이 13거래일 동안 이어지면서 각각 0.16%(100원), 3.16%(190원)씩 상승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들 종목을 비롯해 의약품주에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약주가 타 업종 대비 워낙 많이 빠지다 보니 가격적으로 과거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다시 말하면 장기투자 관점에서 거의 바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그외에 다른 이슈가 있다거나 산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 보다는 저평가 매력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와 연관지어 해석하기에는 이들 종목들과의 상관관계는 낮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를 회피한 개량신약 진출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바이오시밀러 허가 가이드라인 제정 자체로도 바이오업체에는 긍정적일 수 있어 향후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LG생명과학의 미국 진출 전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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