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전통을 갖고 있는 STX엔파코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STX 엔파코는 지난 19일 STX엔파코 창원 본사에서 송우익 STX엔파코 대표이사와 이영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회사 위임 및 노사협력 선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STX 엔파코 노동조합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사항 전반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하였으며 이로써 7년 연속 '무분규무파업 사업장 실현'을 달성했다.
이번 선언식을 통해 STX엔파코는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 속에서 노사화합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여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고 클로벌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다.
송우익 대표이사는 "이번 선언식은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노사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선진 노사문화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기업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노동조합 위원장도 "상생을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며 "노사가 서로 신뢰도를 높여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