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BMW, 한국 진출 15년...수입차 역사의 산증인

입력 2010-03-22 08:59 수정 2010-03-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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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최초 현지법인 설립...올해 신모델 대거 투입, No.1입지 강화

BMW코리아(이하 BMW)가 올해로 국내 진출 15주년을 맞는다. BMW의 역사는 한국 수입차 시장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5년 동안 BMW는 한국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산 증인이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수입차 저변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BMW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BMW 김효준 사장은 "이는 고객중심의 가치를 통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계 첫 현지법인 설립...수입차 시장 확대 기폭제 역할

BMW는 지난 1995년 7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올해 한국법인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BMW는 독일 BMW 그룹이 100% 투자해 국내 현지법인으로 설립했으며, 이는 국내 수입차 최초의 현지법인 설립이다.

지난 1995년 진출 당시 수입차 전체 시장은 2700여대로 BMW 연간 판매대수가 200대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당시 한국 자동차 시장은 생산대수와 판매대수면에서는 세계 6위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량이 불과 2700여대에 불과했던 것.

이에 김효준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의 폭발적 증가세를 예측해 독일 본사에 강력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994년까지 연간 200대 미만에 그치던 판매는 1995년 7월 한국 진출 이후 6개월 만에 714대로 3배 이상 성장했다.

1996년에는 1447대로 이어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아우디 등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한국 지사 설립 이후 BMW는 보다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국내 수입차 중 최대 규모의 종합물류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척박한 환경을 처음 개척한 선구자적 역할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왔으며, 특히 올해 국내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 20% 돌파를 앞둔 시점에서도 진정한 가치와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수입차 업계의 맏형으로서 굳건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최고의 딜러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BMW는 고객들에게 차량 구입에서 애프터서비스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총 31개의 전시장과 29개의 서비스 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는 수입차 업체 중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규모이다.

더군다나 BMW는 지난해 전국 주요 지역의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확장 이전해 고객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업계 1위 수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미 지난 2008년 서초, 마산 전시장이 신규 전시장으로 새롭게 오픈했고 지난해 3월에는 분당과 부산 전시장이 대규모 확장 이전을 했으며 4월에는 대전 전시장이 추가로 확장 이전 하는 등 활발하게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상 5층 규모의 분당전시장은 분당동에 위치, 차량전시와 정비가 동시 가능한 '원 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전전시장은 연면적 380평, 지상 2층 규모의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펼쳐

BMW는 지난 15년간 차량 판매와 고객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중 BMW 독일 본사에서 실시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BMW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BMW Apprentice Program)'을 국내에 도입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BMW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BMW가 미래의 잠재적인 기술 인력의 육성을 위해 한국 대학에 BMW 본사에서 도입한 첨단 기술교육자재와 선진 정비기술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기술교육의 발전과 졸업 후 안정적 취업기회 확보 및 적응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BMW는 교육용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비롯한 교육용 차량까지 각 학교에 기증했다.

또한 BMW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연세대학교 공대에 BMW 528i와 엔진 및 트랜스미션을 기증한 이래, 국내 대학의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설계기술의 선진화 및 국제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국내 각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BMW 차량을 연구용으로 기증해오고 있다.

거기다 BMW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ACE Lab)가 주최하는 '지능형 모형차 설계 경진대회'를 지난 2005년부터 5년 연속으로 공식 후원하고 있다.

◆올해 전략적 모델 대거 출시...업계 No.1 공고히 할 터

2010년을 맞는 BMW의 각오는 여느 수입차보다 남다르다. 국내 진출 15주년을 맞는 만큼 BMW는 국내 시장에 전략적 모델을 대거 출시해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우선 지난 2월에는 프리미엄 콤팩트 자동차 시장에 BMW가 처음 선보이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인 X1을 출시했으며, 상반기 중에는 PAS(Progressive Activity Sedan)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4월 1일 BMW의 베스트셀링카인 제 6세대 뉴 5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와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 등 BMW의 기술력이 결집된 모델들을 대거 출시한다.

특히 오는 4월 초 국내에 출시 예정인 뉴 5시리즈는 국내 수입차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인 5 시리즈의 풀 체인지 모델로 미학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함께, BMW 특유의 역동성, 뛰어난 효율성,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했다.

뉴 5시리즈의 외관 디자인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비율과 함께 동급최장의 휠베이스, 길고 매끈한 엔진 커버, 보다 역동적으로 보이는 짧은 오버행, 쿠페 스타일의 우아한 루프라인과 함께 세련된 미적 감각과 역동적 모습을 미학적으로 결합시켰다.

또한 BMW 이피션트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하며, 최첨단 서스펜션 기술 덕분에 스포티하면서도 높아진 주행 승차감까지 동시에 만족시킨다.

BMW 김효준 사장은 "올해는 BMW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지 1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그 동안 많은 고객들이 보내준 사랑이 지금의 BMW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BMW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수입 자동차 업계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존경 받는 진정한 최고의 기업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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