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영인프런티어, 신주인수권 부담 해소

입력 2010-03-18 11:14 수정 2010-03-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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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경영 바탕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준비

영인프런티어가 무차입경영과 주가안정화를 통해 2010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1999년 이후 적자행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2006년 12월 최대주주인 이지민 부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인수 후 3년만에 흑자전환해 성공했으며 부채가 탕감하고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현재 7억원의 전환사채가 있으나 이는 정부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외부기관의 투자가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중도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신주인수권은 179만주가 2013년 9월까지 행사가 가능한 물량이나 112만주를 최대주주가 인수해 주가에 부담도 줄어들었다.

또한 영인프런티어는 항체제조, 항체치료제(항체신약), 진단키트, 항체응용화 사업 부분의 성장동력에 과학기술서비스 산업의 안정적 사업부분을 구축해 안정적 성장의 기틀로 미래성장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꾸준한 투자와 사업부분의 개편, 직원에 신뢰를 통해 지난해(2009년) 매출 185억원으로 상장이후 최대매출실적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항체분야 선도기업 도약

▲영인프런티어 장비를 다루고 있는 연구원
영인프런티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맞춤형 항체를 개발, 제조해 공급한다. 차세대 바이오 산업의 핵심트랜드인 항체 분야에서 2000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그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항체사업, 진단응용화 사업, 항체신약 개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영인프런티어는 '특정질환에 대한 표적 단백질과 항체를 이용한 의약제품'의 핵심부품인 단백질과 항체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HUPO(Human Proteone Organ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 프로젝트인 프로테오믹스(인간단백질 지도) 프로젝트에 항체공급 핵심 파트너가 됐다. 영인프론티어는 연구에 필요한 각종 항체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차세대 생명공학 프로젝트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항체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대형제약사와 항체신약치료제 개발계약에 의한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2008년 LG생명과학과 래피트키트 부분 허가권 양수도 계약 체결, 2009년 알레르기 항원항체 개발 계약체결 등 응용분야인 진단시장에도 진출 했다.

2009년 4월, 한국전력과 Anti-PCBs 개발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산업분야에 항체응용분야를 넓혀 나가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2010년 영국런던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항체회사와 마일스톤방식의 항체공동연구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해 사업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해외 판매망의 확보와 함께 개발수익과 판매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성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부분이다.

영인프런티어는 4000여종의 항체를 공급하는 국내유일의 항체 개발회사로, 독자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유통업체인 영국의 압캠(Abcam), 산타크루즈(Santa Cruz),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 등 전세계에 OEM 또는 직접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입항체 의존도가 99% 이상인 국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향체독립'을 선언하고 국내항체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 항체 연구센터와 글로벌 네트워크...세계시장 확대

▲영인프런티어 경기 송탄 항체 연구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
영인프런티어는 경기 송탄에 3500cage의 항체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항체연구센터로 연간 최대 항체 생산량이 1만2000건 이상에 달하며, 동남아 최대의 청정항체시설 이다. 항체연구센터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항체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유럽 16개소, 중동 및 아시아, 미주지역 등 전세계 약 30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에는 전 세계 항체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미주 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의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항체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의 시장 확대와 관련 연구개발시장의 확대는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서비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

영인프런티어의 과학기술서비스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레스텍(Restek)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이들 기업의 주력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국내 과학기술서비스산업은 생명공학 관련 연구투자의 지속적 확대로 성장성이 높다. 또한, 바이오 산업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그 전망이 더욱 밝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산업이 연평균 9.76%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2011년에는 7698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학기술분야 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며 중요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회사와의 파트너쉽과 약 1000여 개의 안정된 국내외 유통망 확보로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는 과학기술서비스산업은 국내 과학분야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워런트 위험도 감소

국내에는 바이오산업의 가장 기초 분야인 항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가 없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항체만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경영 전반을 관리하고 있는 이지민부사장(사진)은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강력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인 항체 사업의 성공적인 기반 구축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바람직한 정도경영으로 실적이 기반되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일로를 걷고 있는 항체 사업분야를 단계적으로 성숙 발전시켜 나갈 것"량부담으로 작용했던 워런트 112만주를 최대주주가 인수해 시장의 부담감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항체 관련 원천기술을 통해 질환관련 항체 및 특이항체 등의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회사의 조용한 행보와 성장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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