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17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3-17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반등 후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 가능성 및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및 반등에 따른 피로도 누적 등이 주된 원인이다.

뉴욕증시 또한 그간 연속적으로 나타난 반등으로 밸류이이션 측면에서의 부담감이 가중된 상황으로 스몰캡 및 나스닥이 상대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미국 기업들이 1분기 기업이익에 대해 예상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인 강세흐름을 나타낸 달러로 인해 미국 수출기업들은 제품의 가격적 매력이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달러의 실질실효환율은 그 증가율이 크게 나타나며, 상품수출 증가율에 긍정적이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경제성장 및 기업이익의 회복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노동비용 감소이다.

해고와 임금삭감 등을 통해 노동비용을 절감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실물경제가 되살아나면서 그간 임금동결 및 고용감소가 역으로 다가오는 등 기업 입장에서는 단위노동비용이 상승하며 실적을 압박할 것이다.

여기까지만 살펴본다면 미국경기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유로환율이다. 현재는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재무위기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기조를 나타냈으나, 회복에 대한 징후가 나타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유로화의 가치상승은 역으로 달러화의 약세로 해석될 수 있어, 앞서 나타난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부분이 해소될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미국 경기회복에 적절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출이 활발해 진다면 단위노동비용이 상승할지라도 매출증가로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단, 현 구간에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며 이를 염두에 두면서 주가흐름을 체크해야 한다.

결국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외부변수에 기인한 주가등락이 자주 발생되고 있기에 미국의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중국의 변화 또한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증시는 외부적 변수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이라 판단되기에 확실한 명분을 내포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관망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 기사제공: 하이리치(www.hirich.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92,000
    • +1.35%
    • 이더리움
    • 5,253,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64%
    • 리플
    • 726
    • +0.83%
    • 솔라나
    • 232,200
    • +1.35%
    • 에이다
    • 640
    • +2.4%
    • 이오스
    • 1,129
    • +0.62%
    • 트론
    • 158
    • -2.47%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1.77%
    • 체인링크
    • 24,610
    • -3.49%
    • 샌드박스
    • 636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