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 유출입 변동성 상위권 속해"-금융硏

입력 2010-03-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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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신흥시장국 가운데 상위권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주요국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기준 45개 주요국의 자본 유출입 변동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본 유출입 변동성은 선진국 23개국과 신흥시장 22개국에 대해 월별 자본수지를 해당 시기의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의 연간 표준편차를 산출해 비교했으며 2005년 우리나라의 자본 유출입 변동성은 45개국 중 41위, 22개 신흥시장국 중에선 21위였지만 2008년엔 각각 11위, 6위로 올라섰다.

이 연구워원은 "특히 (자본수지 가운데) 외국인 주식투자와 기타투자 중 은행의 해외차입 변동성이 각각 12위와 14위로 다른 부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며 "금융위기로 외국인 주식투자 대금, 은행 차입금이 급격히 유출된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주식 투자나 채권 투자, 은행의 자본 유출입은 22개 신흥시장국 중 2∼3위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자본 유출입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도 자본 통제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에 발맞춰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되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높은 국가임을 감안해 우리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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