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아시아나 감자 현재로선 검토 안해"

입력 2010-03-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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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감자 동의서는 실사 이전에 원래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 감자 관련 검토는 하고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감자를 추진한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감자 여부는 실사가 끝나고 나서 논의할 사항이며 동의서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실사 전에 당연히 받아야 할 문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룹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할 경우 감자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실사에 들어가기 전, 주채권은행이 감자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놓는 것이 상식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금호산업에 대한 감자 동의서를 실사 이전에 다 받아놓은 상황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12.7%가 금호석화로 넘어가는 등 과정상의 문제 때문에 동의서를 모두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플랜이 25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단들은 금호산업과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금호산업이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주력 계열사인 대한통운과 아시아나항공도 감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그에 대비해 주채권은행들은 감자 동의서를 미리 확보해놓는다는 것.

산은 관계자는 "아직 아시아나항공의 실사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감자 여부를 알 수 없다"며 "금호산업 워크아웃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감자가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동의서를 받아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지만 동의서를 받는다고 해서 감자를 추진한다고 오해해서는 안된다"며 "실사 결과에 따라 감자를 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황과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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