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쟁력 갖춘 한국기업 찾아 왔다"

입력 2010-03-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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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카트 스프린트 사장, 인스프리트 극찬

“한국은 와이브로를 전세계 최초로 상용한 바 있고 해외 시장 진출 의지도 강하다.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인스프리트와 제휴를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미국 3대 통신사중 하나인 스프린트(Sprint Nextel) 4G 부문 매튜 카트<사진> 사장은 지난 10일 국내 미디어 컨버전스 기업 인스프리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후 한국 통신기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매튜 카트 사장은 이번 제휴가 미국 시장에서 와이맥스(와이브로) 기반 4G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프린트는 빠르면 올해 중반 4G 모바일와이맥스와 기존 3G 이동통신망이 호환되는 4세대 폰을 출시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매튜 카트 사장은 지난해 한 전문지에서 꼽은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 스프린트는 4G 사업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자 한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와이브로 기술을 갖춘 한국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 스프린트의 4G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 브랜드명은 CLEAR 4G로 미국 및 유럽 50개 시장에서 와이맥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내 서비스 가입자 수는 약 68만9000명으로 시카고, 달라스 등 27개 지역에 넷북, 노트북 포함 30여개 임베디드 4G 디바이스가 공급되고 있다.

- 올해 4G 사업 가운데 중요한 계획이 있다면.

△'네트워크 오브 네트워크'라는 방향으로 올해 말까지 뉴욕, 보스톤, 워싱턴, 휴스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덴버, 미네아폴리스, 캔사스 시티 등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스프린트가 4G시장 주도를 위해 4세대 단말을 출시, 클리어와이어에 11억8000만 달러 투자를 발표했는데, 스프린트 외에 어떤 기업이 참여하고 있나.

△한국에서도 잘 알고 있는 인텔과 더불어 컴케스트, 타임워너 케이블, 구글, 그리고 브라이트 홈네트워크가 함께하고 있다.

-한국 기업인 인스프리트와 제휴를 맺었는데 어떤 측면으로 평가한 것인가.

△물론 대기업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항상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기업 외형적 규모도 중요하지만,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인스프리트는 협력 가치가 충분하다. 작지만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스프린트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업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도 높이 평가됐다.

특히 모바일와이맥스 분야에는 중계기 등 망 구축이 된 이후 필요한 것이 서비스 플랫폼인데 인스프리트는 이에 대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술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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