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회계기준 변경시, 캐피탈사 사업 비상

입력 2010-03-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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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스관련 국제회계기준이 변경을 앞두고 캐피탈사들이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는 2011년 변경을 목표로 모든 리스계약을 리스 이용자의 재무제표에 자산 및 부채로 처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변경안이 그대로 도입될 경우, 운용리스 장점인 부외금융효과가 사라져 캐피탈사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부외금융효과란 대차대조표상의 자산과 부채 계정에 나타나지 않는 자본조달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장부상에 나타나지 않아 기업의 재무비율을 악화시키지 않고 추가적인 자산획득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리스 회계에서는 리스를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로 구분하는데 금융리스는 이용자가 재무제표 상 물건을 자산으로 기록하는 것이고, 운용리스는 매월 리스료를 납부하고 손비처리만 하면 되는 것이다.

만약 운용리스를 부채로 처리하게 되면 기존 간편한 회계처리 방식뿐 아니라 손비처리에 따른 세제혜택을 못받게 돼 현재의 수요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 전체 리스 실행금액 7조 4500억원 중 30%에 해당하는 2조1683억원이 운용리스 금액이다. 특히 자동차 부문은 전체 운용리스 실행 금액2조 553만원으로 약 95%를 차지해 캐피탈 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는 주석내용 보충을 통해 운용리스 문제점을 보완하자는 입장이다.

여신금융협회 이강세 상무는 "리스 국제회계기준 변경안은 오히려 복잡한 회계처리 방식으로 인한 수요급감으로 리스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리스회계 투명성 확보와 리스산업 발전이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규제가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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